처형.
안녕, 모두가 좋아하는 냥냥님이야. 오늘의 처형은 바로..... ██. 잘 봐, 정체를 들키면 어떻게 되는지. . . . . . . 도깨비다. 혐오 가득한 시선이 박힐 때마다 저도 모르게 호흡들이 얽혔다. 죽음이 천천히 걸어오자 입에서 익숙한 거짓부렁들이 튀어나왔다. 어릴 때 한 번 이런 적 있었던 거 같은데. 말을 내뱉을수록 입매가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. 한 발, 두 발. 스멀스멀 밀려오는 아이들을 피하려는 찰나, 뱃속에서 이질적인 감각이 느껴졌다. 그러니까, 느껴져서는 안 될. 덜덜 떨리는 뜨거운 숨을 애써 가다듬고 시야를 툭 떨궜다. 하복부에 박혀 있는 시선들과 이에 상응하는 봉제인형의 찢어지는 웃음소리...... 한참을 비틀거리며 서 있다 차가운 쇠 막대기를 부여잡고선 털썩 주저앉았다. 너희도 보..